언론학을 전공한 민쟈씨는 절대 안된다며, 자기는 절대 반대라며, 평소보다 두 톤은 높은 목소리로
매 구절에 '절대'를 넣어 강조하였는데, 그 옆에 홍보학을 공부했다고 보기에는 의심스러워 보이는 나는
'과연 그런가'하는 의문을 커피 한 모금에 곁들에 넘겼다.
사실, 잘 모르겠다.
초미의 관심사에 두고 집중적으로 파고들어도 시원찮을 판에 잘 모르겠다니 너무 속 편하게 보이겠지만
뭐, 이번 싸움은 좀 재미없어서 말이지
예전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를 보도할 때만해도, MBC는 신중했고 그들이 보여준 태도와 메시지는 참 설득력있었다. (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다) 물론 결정적인 한 방은 황우석 박사의 진달래 꽃 길 이벤트였지만, 흠!
물론, 후에 호선생님의 포스팅을 통해 알게 된 한학수PD의 <여러분!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? - 황우석 사태 취재 파일>을 읽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신뢰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.
ˇ 왜 이책이 저널리즘이 아닌 생명과학 서가로 분류된건지 :)
그런데, 이번에는 다르다. 9시 뉴스를 봐도 그렇고 전국언론노동조합측의 보도자료도 그렇고
시급한 것은 알겠는데,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건 MBC의 배신이다. 적어도 나에게는..
날림으로 보는 내 눈에도 허점이 보이는데 알만한 사람들이 아마추어같은 모습 더는 보이지 말고
반대논리를 좀 날카롭게 엣지있게 안되겠니!
안되면 사례반박이라도 조목조목!!
다시 MBC에게 설득당하고 싶다, 정말로

